영문 시조, 1901년 7월 17일자에 있는 화잇 여사의 글이다. 재림성도들이 그리고 특히 목사와 신학자들이 그녀의 이 글을 기도하며 정독하고, 재림교회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았으면 한다. 이 글은 지금도 읽을 때마다 나를 아주 제대로 불편하게 만드는 글인데 또한 마음을 뜨겁게 달구어 십자가에 모든걸 내려 놓도록 용기를 주는 글이기도 하다. 이 글을 읽은 후 우사인 볼트로 유체이탈하여 줄행랑을 치지 말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게 된다면, 하나님의 영은 당신에게 그리스도의 품성이 재현되도록 도움을 주실 것이다.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은 완전을 지향해야 한다. 잘못된 습관은 극복해야 하고 올바른 습관이 형성되어야 한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스승의 훈육 아래, 그리스도인들은 완전을 향해 앞으로 그리고 위로 나아가야 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이며, 아무도 나는 할 수 없다고 말하면 아니 된다. 대신 하나님은 나에게 완전함을 요구하시고, 완전함을 가로막는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내게 주실 것이라고 말해야 한다. 그분은 모든 지혜, 모든 능력의 원천이시다.

개인적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다스리는 율법에 충성해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이 접촉하는 모든 사람에게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 1:29)고 말하는 빛의 전달자가 되어야 한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말씀과 신령과 행동을 통해 나타내는 경건함의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그들의 행동은 구세주의 행동을 모방해야 한다. 그러므로 그들은 세상의 원리보다 그리스도의 원리가 더 우수함을 보여 주어야 한다. 그들은 그리스도인이 아닌 사람들보다 더 높은 차원의 행동을 취해야 한다. 그들은 복음의 고귀한 영향력을 삶의 모든 단계에 도입해야 한다. 그들의 순수함과 유용성은 다른 사람들에게 빛의 원천이 되어야 할 것이다.

세상은 거룩하지 않은 마음의 성향에 맞게 기준을 세웠지만 이는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이들의 기준이 아니다. 구속주는 그들을 세상에서 택하여 그분의 죄 없는 삶을 표준으로 남겨주었다. 그분은 그들이 말이나 행동에서 모든 저속함을 초월하기를 바라신다. “그러므로 사랑을 입은 자녀 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엡 5:1-2) “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올 은혜를 온전히 바랄찌어다. .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찌어다 하셨느니라.”(벧전 1:13-16)

이 말들을 믿고 실천해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과 그분의 능력을 믿기 때문에 지혜와 지식, 기술에서 뛰어나야 한다. 주님은 그들이 당신을 영광되게 하기 위해 가장 높은 단계에 도달하기를 원하신다. 그분에게는 그들이 끌어 이용할 수 있는 지혜의 보물 창고가 있다. 그리스도의 종교는 결코 품위를 손상시키지 않는다. 그것은 결코 남자와 여자를 거칠고 천박하게 만들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이 말씨와 버릇에서 바르게 되기를 원하신다. 그분은 그들이 사람들 사이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는 지식을 갖기를 원하신다.

극복하는 것은 우리가 깨닫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우리의 적 마귀를 대적하고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가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를 따르며, 타고난 성향에 반하는 것들을 유쾌하게 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스도께서는 헌신하는 삶을 우리에게 보여주기위해 하늘에서 내려오셨다. 그의 능력으로 우리는 완전함을 얻어야 한다. 그분은 우리가 이것을 할 수 있게 해주셨고, 그분이 다시 오실 때 그분은 우리에게 우리를 위한 그의 목적을 왜 이루지 못했는지 물으실 것이다. 매일 매시간 우리는 우리의 영원한 운명을 결정하는 심판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는 주님께서 맡기신 그분의 재물을 다루고 있다. 그분이 오시면, 우리가 그분의 재물을 어떻게 개선했는지 우리와 함께 정산하실 것이다. 맡겨진 재능에 비례하는 결과가 요구될 것이며, 모든 신실한 헌신적인 그리스도인에게는 그의 일에 비례하는 보상이 주어질 것이다. 성실하게 행해지는 모든 것은 헛되지 않는다. 모든 것이 성소의 금빛 저울에 정확하게 저울질되어진다.

기독교는 그리스도의 삶에 완전하게 순응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기독교 신앙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은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어서 건전한 영적 성장을 보여줄 것이다. 하늘은 빛으로 가득 차 있다. 그리고 이 빛이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이들에게 맑은 광선으로 비추어지고, 그들에 의해 허물과 죄로 죽은 사람들에게 반사되어, 그들이 성령의 능력으로 생명의 새로움으로 소생케 하는 모든 방편이 준비 되어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극복하지 못하고, 그들의 영향력은 다른 사람들을 또한 실패하게 할 것이다. 실족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끌어내리게 되어있다.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은 모든 죄악에서 떠나서, 당신을 따른다고 공언한 추종자들을 그리스도께서 부끄러워하시지 않도록 하라.

주님의 눈이 모든 곳에 있어 악과 선을 주시하고 계신다. 그분은 우리가 겪는 모든 유혹을 알고 계시며, 그리스도께서 그 유혹들을 대항하신 것처럼 우리도 그것들을 대항하길 바라신다. 예수님은 우리가 순결하게 살 수 있도록 우리를 위해 돌아가셨다.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 51:10)가 되어야 한다. 마음은 정화되어야 한다.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의지는 반드시 그리스도의 명령에 순복해야 한다. 바울은 이것을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는 것으로 묘사한다.

죄와의 타협은 순결하고 거룩한 하나님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마음과 성품과 모든 행동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는다면 그것은 진정한 거듭남이 될 수 없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고후 5:17) 짜집기한 종교에 한순간도 낭비해서는 안 된다. 우리의 시민권은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오른쪽에 앉으신 하늘에 있다. 이 현재의 생애는 단지 우리의 훈련소일 뿐이다. 여기서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 빛으로 성도들의 유산을 받을 준비가 되어, 점이나 주름이나 그와 같은 것이 하나도 없도록 정화되어야 한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거룩함을 가져다 주는 경험을 얻는다. 진리의 빛이 그의 이해를 밝게 한다. 구속주에 대한 사랑의 빛이 그의 영혼과 하나님 사이에 끼어든 구름을 씻어낸다. 순수하고 고상하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뜻이 그의 뜻이 된다. 그의 얼굴에는 천국의 빛이 보인다. 그의 몸은 성령을 위한 성전이 되고, 거룩함은 그의 성품을 장식한다. 그리하여 그의 영혼과 육체가 하늘의 원칙과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와 교감하실 수 있게 된다.


엘렌 화잇 (ELLEN G. WHITE, 1827-1915) 여사는 메인주의 고함(Gorham)에서 출생하여 돈독한 감리교인 가정에서 자라났다. 그 후 밀러의 재림운동에 참가했다가 1861년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를 시작하는 선구자중 한 명이 되었다. 그녀는 그 후 하나님의 대언자로서 재림교회가 원래의 사명에 정진하도록 많은 계시와 저술을 통해 인도하며 전 생애를 바쳤다.